옷은 소비재라 그렇게 비싸지 않은 (솔직히 말하면 최대한 저렴한)
제품들로 구매를 해왔었다.
20대를 지나면서 몇가지 인터넷 쇼핑몰에 정착해서
인쇼는 그 몰 제품들만 거의 구매를 하고있음.
(다른데서 구매해도 결국 고정몰로 돌아가게 되더라)
30대가 되면서 저 고정 쇼핑몰 + ZARA 단골이 됨.
네이버쇼핑에서 뜨는 옷들은 왠지 구매가 조금 망설여지는게
어렸을 때 비하면 살도 좀 붙었고...
뭔가 모델이 입은 상큼하고 프레쉬한 느낌이 내가 입으면 안 느껴지기도 했고...
작년 코로나때문에 거의 옷을 안샀던게 문제였는지
구매 버튼이 계속 눌려져서 이런거 저런거 많이 사고
반품도 많이함.
육스, 한섬, 라코스테에서 질렀고 자세한 사진들은 아래에서....
가격을 합하니 정말 ㅋㅋㅋ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싶네요 ㅋㅋㅋ
그게,,, 세상만사 다 처음이 힘든 법인데...
처음 구매 버튼을 누르는게 어려웠지, 한 번 구매하고
반품도 잘 되니 새벽에 침대에 누워서 클릭 몇 번으로 충동구매한 옷들도 꽤 된다.
먼저 한섬부터...
다 아울렛 제품
클럽모나코 사파리
262,800
만족도 4/5
색은 사진보다는 더 카키에 가깝고
모델처럼 벨트를 쪼매면 좀 여성스럽고
벨트를 풀면 굉장히 캐주얼한 느낌이라 투웨이로 입을 것같아서 킵함
그냥 무던한 옷인데 소매 부분이 요즘 스타일로 품이 굉장히 넉넉함
시스템 집업 가디건
152,250
만족도 5
약간 소매가 짧고 전체적으로 동그랗게 아방가르드한 옷이라
여름에도 슬쩍 걸쳐서 에어콘 피하기도 괜찮을 것 같음
색상도 노란색이라 얼굴 뽀얘보이고 귀여워보임
좀 얇은 편이라 이너색이 좀 비치는 단점
시스템 셔츠형 재킷 / 바지는 반품
169,500
만족도 5
거의 프리사이즈로 나온듯
굉장히 넉넉하고 여기저기 다 받쳐입기 좋음
바지도 같이 시켰는데 그 때는 다이어트 시작전이라 아주 아슬하게 잠김....
이걸 살뺄때까지 기다리느니 돈 낭비(?)하는 것 같아서 반품 시킴.
바지도 예뻣음.
시스템이 그냥 일상적으로 입기 무난한 옷들이 많아서...
이번 쇼핑을 기회로 좀 사랑하게 되었음.
클럽모나코 래핑 슬릿 벨티드 스커트 - 반품
139,000
만족도 0
랩형 스커트인데
일단 사이즈가 잘못왔음.
그래서 반품 했고 그거 말고도 생각보다 소재가 두툼하고 커서
정사이즈를 입어도 옷태가 딱히 안날 거같아서 미련없이 반품
한섬은 반품 시 배송료가 있는데,
이때 프로모션으로 할인율이 좀 높았고,
사이즈를 잘못보내서인지 반품비도 안받았음.
시스템 벨티드 언밸런스 플리츠 울스커트
117,250
만족도 0
이게 너무 맘에 드는데 ㅡ.ㅡ 한섬은 정 66이상은 입기 힘듦...
사이즈가 크게 나오지 않음
한섬옷을 입고 싶으면 일단 날씬해야함...
옷이 가격대가 싸진 않다보니 후기 쓰는 구매자들도 30대 이상이 많은데
나이들어도 다 날씬하더라 .. 반성함...
지금은 맞는데, 그 때는 꽉껴서 고민하다가 이정도면 살 빼면 도전(?)해볼만 하겠다 싶어서 킵하기로햇습니다.
만족도가 0인 이유는 아직 입고나간적이 없음 ㅋㅋ
울 스커트지만 겨울 빼고는 다 입을 수 있는 소재감에
배를 꼭 눌러줘서 아주 날씬해보이고
플리츠가 있어서 전체적으로 옷 태가 예뻐보임.
사실 지금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큰 계기임... 입고싶어서
드레스업을 좀 해줘야하는 디자인이긴 하지만 일단 이렇게 무난하면서 예쁜옷은 킵해야함.
육스
육스는 진짜 명품떨이판이라 시즌이 너무 지나있으면 어떡하지 했는데
한 2-4년 정도 전 시즌 제품들이 많은 것 같다.
여기 보다가 토리버치 옷에 빠져서 (가방은별루...)
토리버치 3벌 구매 ^^;;
토리버치 제미나이 링크 스트라이프 랩 스커트, 블라우스
362 USD + TAX 78.72 / 원화로 446,668원
육스에서 보고 예쁘다 싶었는데
사진은 토리버치 오피셜 사이트에서 가지고옴
공홈에서 사진 보고 더 꽂혀서 근 1달 정도를 계속 기웃거리면서 고민하다가
그래 영 별로면 그냥 반품하자
실물이라도 구경하자 싶어서 주문걸었음.
음 실물은 뭔가 솔직히 병원복 무늬 느낌이 있음.
저 제미나이링크가 토리버치의 패턴 중 하나인데
미묘하게 저 옷의 패턴이 살짝 병원복 같음....
모델은 모델인지라 내가 입으니 절대 절대 절대 저 핏은 안나오는데
그냥 너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킵함...
블라우스는 다른 하의에 재킷처럼 갖춰 입어도 될 것같고
셋업으로 너무너무 입고 싶어서 질렀는데
나만 그런가... 옷을 사면 뭔가 바로 입는다기 보다
옷걸이에 한참 걸려있다가 입게 되는 시점부터는 잘 입고 다니고
세탁 하면 잠깐 그 흐름이 다른 옷으로 흘러들어가는....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아직 코디를 제대로 못해봤다는 말입니다...
사진에 도트무늬 슈즈도 육스에는 재고가 있었고 도트무늬 짱 좋아하는데,
구두 요새 잘 안신어서 그냥 포기함
TIP
육스는 가격에 줄 치고 세일가 적혀있으면 사야함
저 셋업도 사고나서 잠깐 세일해서 맘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제품 아래에 마지막상품 뜨면 보통 1주일안에는 품절이 되긴하더라구요.
마지막 상품인데 이건 꼭 사야겟다면 구매하시고
한정상품, 마지막상품 아무것도 안떠잇는데 줄 안쳐있다?
그러면 급하지 않으시면 장바구니 담아보시고 가격 체크해보시는것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TIP 같습니다.
토리버치 체크무늬 실크스커트
USD 254.00 / 278,947원
이걸 제일 먼저 샀었는데 너무 아까워서 아직 한번도 안입음
회사에 입고가기가 아까운데 집순이라 나갈일이없음.... ㅜㅜ
이거는 사고나서 바로 품절되서 품명 정보가 못찾...
공홈에 아예 없는걸로봐서 시즌이 좀 지난거 같긴한데
일단 패턴 디자인 너무 예쁘고
실크라서 부드럽고
여성스럽고
그냥 다 예쁘다...
이건 진짜 아껴입을거다..
60살되도 입고싶다...
마쥬 MAJE 레이스 펀칭 원피스
USD 193.00 / 211,956원
아직 배송 못받음.
사이즈 작을까봐 걱정...
25% 세일쿠폰이 가능한 제품이라 가격이 괜찮은거 같아서 일단 주문...
TODS랑 페라가모 슈즈 / 반품
토즈는 플랫이라 편하게 신을려고 샀는데
안편함........
페라가모는 그래도 멋 부릴때 신을려고 샀는데
너무 높아서 불편함.....
육스는 반품 잘되더라구요
15,000원의 반품비가 좀 세긴하지만
물건이 비싸서 전혀 아깝게 느껴지지 않는 이상한 마법...
라코스테
텐셀 코튼 릴랙스핏 셔츠
179,000
원단 느낌이 가벼워서 굉장히 편하다.
색상이 밝아서 얼굴도 환해보임.
릴랙스핏 헤리티지 폴로셔츠
159,000
일반 폴로셔츠보다 넉넉하게 나온 디자인으로
pk셔츠 느낌보다는 뭔가 카라 니트 같은 느낌의 티셔츠
단점은 속옷이 좀 비쳐보여서 안에 멀 좀 입어줘야 함...
근데 라코스테 요번에 사면서 느낀게
원단이 면인데도 정말 부드러움.
세탁을 해도 유지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릴랙스핏 헤리티지 폴로드레스
289,000
사실, 면원피스를 저 가격주고 사는게 좀 과한거 같긴한데
라코스테 원피스 하나 사보고 싶기도 했음.
사진보다는 좀 더 밝은 파란색인데
이 제품도 위 폴로 셔츠처럼 면인데 굉장히 부드러움 ...
그래서 입고 회사에서 생활할때 뭔가 동작이나 몸이 걸리는것이 없고 좀 편안함...
딱 붙는 폴로 원피스는 나는 잘 안입어질거같아 릴랙스 핏으로 구매했는데,
몸매 신경쓸필요없이 편안하고 여성스러워보여서 맘에든다.
다른 컬러도 사고싶다.... (개미지옥)
그래서 다 합해보니
대략
2,266,371원 정도 나온다.. ㅎㅎㅎㅎㅎㅎ
1년치 옷은 다 산듯 ^.ㅜ
하지만 몇 가지 찜해놓은 옷들이 세일하면 나는 또 카드를 꺼내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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