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fe/Life log

[여행] 미국 서부 1번 국도 - 해안가를 따라가다 만난 엘리펀트씰

반응형

샌프란시스코의 39번 피어는 늘어져있는
바다표범들로 아주 유명한 장소. 

바다표범들은 그냥 누워서 꼬리만 펄럭이면서 
따뜻한 일광욕을 즐기고 있죠. 

저는 이번에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지 않았지만, 
늘어져있는 바다물범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메인주를 연결하며 
시원한 바다 풍경과 
자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미 서부 1번 국도 드라이브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저는 사실 모르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되었어요. 
이 장대한 도로는 바다를 끼고 달릴 수 있어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의 시원함과 반짝거림을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드라이브 중간 중간에 'vista point'라고 
써져있는 표지판이 보이실겁니다. 
대개 비스타 포인트에는 주차장이 있습니다. 
잠깐 차를 세워서 주위 풍경을 감상하는 
휴게소같은 존재입니다. 

 

 

 



빅서에서 모로베이로 가는 중간에
Elephant Seal 이라는 비스타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https://goo.gl/maps/Q9eQK6qmadXaDGWp6

 

Elephant Seal Vista Point

★★★★★ · 전망대 · San Simeon, CA 93452

www.google.com

 

 

왜인지 모르게 많은 차가 주차가 되어있어, 
동행자가 홀린듯이 한 번 세워보자 
라고 하면서 차를 세웠는데, 말 그대로 
코끼리 바다물범들이 
해안을 따라 뒹굴대는 광경과 마주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래위의 돌인 듯 했는데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니 
코끼리 바다물범의 꼬리의 무늬까지도 
선명하게 보이는 신선한 경험을 했어요. 

몸을 일으켜 세우고 금방이라도 바다로 갈 것처럼 
몸을 2~3회 펄떡거리다가 
이내 바로 바닥에 누워버리는 코끼리바다물범들의
늘어져있는 모습 
그 자체가 정말 귀엽고 자연과 가까이 있는 기분으로
마음이 가득차더군요.

 

특히 어떤 곳인지 모르고
즉흥적으로 차를 세우고
진기한 광경을 만나게 되어 

더욱 감동으로 남아있네요.

 

 

 

1번 국도를 달리면 산을 굽이굽이 넘어서
이런 푸르고 넓은 바다와 마주할 수 있어요 

 

많은 코끼리 바다표범들이 해안선을 따라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고있다. 
늘어져있는 녀석들

 

저는 사실 쉬고있어도 

마음 속까지 평온하게 쉰 적이 별로 없는것 같아요

 

몸은 쉬고있지만 마음은 복잡한 적이 많은데

늘어져있는 바다표범들을 보니 

무념 무상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바다코끼리와 바다물범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저는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비슷하게 생긴 이녀석들은 크기 순으로  
바다코끼리(Warlus)-바다사자(Sea lions)-물개(fur seals)-물범(seals)

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코끼리만 유일하게 엄니가 있다고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