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log] 재택근무후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기업들이 한시적으로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코로나19의 전염을 방지하고자
재택근무를 진행하게됐어요.

저는 타고난 집순이라서
재택근무가 아주 답답하진 않아서 다행입니다.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낮에는 재택을 진행하고있어요 .
그래도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수 밖엔 없죠.
(하지만 왜인지 집에 있는데도 집에가고싶은 기분이 들긴합니다.)

 

 
비상사태에 뜻하지 않게 재택근무를 진행하게 됐지만
재택근무는 앞으로 점점 늘어날 추세로 보여집니다.

한국은 아직 원격근무를 업무의 한 형태로 근무 규정으로 채택한 기업이 적지만 북미의 경우 유연근무제의 하나의 방편으로 원격근무를 선택하는 업체도 많고 
이번 코로나의 확산을 막기위해 재택근무를 국가에서 권장하는 분위기도 있어 보입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31115292346599

구글 "북미직원 10만명 재택근무하라" - 머니투데이 뉴스

https://www.flexjobs.com/

FlexJobs: Find The Best Remote & Flexible Jobs

 

 

 

저도 회사를 잠깐 쉴때 외주업무를 진행한 적이 있었는데 클라이언트와 대면 미팅을 한 번도 하지 않고도 매끄러운 업무 처리가 가능했던 경험이 있어요.

특히 IT기업의 경우는 컴퓨터와 인터넷만 있다면 얼마든지 대응이 가능한 업무가 주를 이루고 있어서 점점 더 확대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원격으로만 회사의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는 없고 분명 대면을 해서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부분들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부분입니두.

재택근무를 해보니
확실히 출퇴근 시간의 압박이 적다보니 체력적으로 좀 더 편안한 환경을 느낄 수 있었어요.

평균 하루에 소요하는 약 1시간반에서 ~ 2시간 내외의 출퇴근 시간, 출퇴근을 위해 화장하고 외모에 들이는 시간 등 약 4시간 정도의 개인 시간이 세이브되었어요.

이렇게 시간과 공간의 자유가 있다보니 스트레스가 아무래도 좀 덜 받는 기분이 들어요.

 

회사에서 내려온 지침을 지켜야하는 부분이 있지만
집이라는 편안한 환경에서 업무를 처리하는것은 저에게는 새롭고 또 다른 업무 환경을 느끼면서 일을 할 수 있었던 신선한 경험 이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면 사무실에서도
대부분 메신저로만 업무 논의를 주고 받았던 경험이 많았어요. 그만큼 빠르게 우리의 업무 환경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밀레니얼세대들은 문자가 편하다고들 하죠

밀레니얼의 거의 진입세대인 저도
사실은 전화가 좀 부담스러워요.

전화로 업무지시는 불확실해서
문서로 확인하는게 편한 부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그 전 세대들은 전화로 휙휙 빠르게 말하는 것을 선호하시더라구요 (ㅠ.ㅠ한 두건이면 괜찮은데...)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되면서
아무래도 메신저와 메일을 좀 더 많이 활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현재 국내에서는 재택근무가 보편적인 업무의 형태는 아니지만 

글로벌 움직임, 특히 북미권에서의 확대가 되는 것을 보면 

미래에는 점진적으로 보편적인 업무 형태의 한가지로 자리 잡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