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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디자이너는 왜 계약서를 써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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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라는 플랫폼이 있다. 

프리랜서 전향하면서 여기서 간간히 신청해서 의뢰를 받는데 

 

어느날 포스터 의뢰업무가 떳고 나는 당연히 신청을 눌렀다. 

숨고는 플랫폼 특성상 업무 의뢰하고 매칭 안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그런데 이날 다행히 업무를 하신다고 하셨고 

나도 신나서 대응을 했다. 

 

상당히 급한 업무라 5일안으로 끝나야 된다고 한다. 

 

계약서 쓰고 진행하는것이 당연히 맞다. 

선금 받는것도 당연히 맞지만  업무가 항상 순리대로, 정형화된데로 흘러가진 않기도하고 

광고 대행사들이 급하게 업무가 진행되기도하고

저런 과학기지 업무 대행하는 대행사니 추후에 진행하겠지 싶어서 그냥 업무 진행을 했다. 

실제로 많이 그러기도 하고,,, 

 

이렇게 연락하고 문자로 레퍼런스까지 받고 견적서 금액까지 협의해서 견적까지 날렸다. 

그 후에 급하다고 하니 1시간 반동안 다른일 제치고 시안도 준비해서 빨리 보내줬다. 

 

문자로 알겠다고 확인하겠다고 했다. 

일을 안시킬꺼면 왜 보냈냐고 해야지?

알겠다고 했음. 

 

 

그 후에 전화가 왔는데 다른 디자이너라 비딩중이라고 했음. 

시안비 달라고 하니 알겠다고 했는데 토요일 오전에 연락한다는 사람이 소식이없음 ㅡ.ㅡ 

 

시안비 안받을수도있다. 

 

근데 사람이.... 

급하다고 일시키고 연락한 뒤에 업무가 드랍이 됐으면 

정식적으로 연락을해서 이래저래해서 드랍됐다. 다음에 기회를 도모해보자

그게 일반적인 사회인의 매너라고 생각한다. 

 

전화를 해도해도 안받는다. 

문자를 하루에 한통씩 보냈다. 

 

정 안되서 행사 주최인 과학기지 사이트에 글을 올렷다. 

당신들 행사라고 해서 업무를 했는데 담당자 좀 찾아달라고 글 올렸는데 글 올리니깐 전화가왔다. 

 

너가 글 써서 분위기가 엉망이라고 (너라고 하진않음) 

그러더니 계약서 쓴 적이 없으니 돈 못주겠단다. 

 

시안비 4만원 청구했다. 

 

그거 못주겠다고 거기 글 올렸다고 불만을 토로하는데

그럼 담당자라는 사람은 전화는 왜 안 받고 문자는 왜 읽지 않았을까? 

결과물이 없어서 돈을 못주겠다는데 나는 시안을 준비했고 1시간 반을 소요해서 

그들을 위해 일을 했다.

 

 

 

 

 

이것이 계약서를 써야하는 아주 단순한 사례입니다. 

변호사 상담해서 이 사례에 대해 상담한 내용도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 법률 상담 후기 

 

 

일단 이런 경우에 계약서가 없지만 구두상 업무를 확인했고,

문자로 업무를 확인하겠다고 했으니 계약이 성립된것은 맞다고 합니다. 

 

지급명령 - 소송을 통해 상대방을 고소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 소송이 대략 인지세- 송달료 해서 약 10만원 정도 들고 법원에 출석해아하는 피곤함 

그리고 상대적으로 문서가 없어 업무수행자가 불리한 점이 있어 패소가능성도 생각해봐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 그리고 제가 이런 더러운 꼴을 안당하기 위해서는 

 

시안에 대한 비용에 대해 합의된 것이 문서상으로 남아있게끔하는게 유리하고 

꼭 계약서가아니더라도 클라이언트 쪽에서 시안, 업무 비용에 대해 동의한다 라고 문자, 메일 기록을 남겨놓으시면

계약서가 없어도 유효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표준용역계약서를 작성하시는것이 좋겠죠?ㅎㅎ) 

 


 

디자인 업무 진짜 오랫동안 해왔고 진짜 좋으신분들 많이 만났는데,,,, 

제가 운이 좋았던 것 같아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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