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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Life log

ENFJ가 생각하는 ENFJ 성격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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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를 몇 번을 해봐도 항상 이 결과가 나온다. 

인터넷에서 특징을 보면 왜 이런게 나오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한번 ENFJ입장에서 내 성격을 결과에 맞춰 설명을 해보려고한다...

 

정이 많다, 이타적이다

사람을 좋아한다

 

이 특징은 사실 공감이 안된다. 사람 그렇게 되게 좋아하지는 않는것 같고

사실 난 살면서 냉정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편이라서 이부분이 딱히 와닿지가 않는다.

다만 사람과 관계에서 그 사람이 의도하든 의도하지않았던 뭔가 태도가 변할때 깊이 상처를 받는다.

(그런데 이건 대부분 다 그렇지 않을까?)

요즘에는 그런일이 있을 때는 아 내가 이사람에게 많이 의존했구나, 이 사람을 내가 좋아했구나 하고 인정한 뒤에,

 

 

맺고 끊음이 확실하고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탓에 ㅡㅡ

 

 

대놓고 말은 하지않지만 페이드아웃으로 서서히 멀어지거나 해서 인간관계를 정리한다.

그래서 나를 화가나게까지 만든 사람들은 대부분 그냥 나와 대화하는 자체가 불가능해짐. 안 좋은건 아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노는 시간도 모자람... 인간관계 뭔가 긴장이되는 상황을 헤쳐나가기 보다는 그냥 단호박으로 정리해버리는 케이스가 많다.

이정도되기까지 대부분 아주아주아주 오랜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성격이 안맞는, 같은팀 직장동료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업무상 오래 같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 그게 의도한게 아니라고 해도 말이죠… 단순 친구일경우에는 거의 없다.

인싸라고 하는데 드립치는걸 좋아하고 관심받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사람과 편하게 지내지만 타인이 생각하기 보다 본인이 생각하는 아주 편한 친구는 많이 없다. 나같은 사람이 있쟎아, 나기분나쁜일이있었는데... 하면서 자기 기분을 토로한다면 진짜 의지한다는 것...

겉으로 보기엔 엄청 잘 노는거같은데 집에가면서 아 실수한거 없나? 이렇게 곱씹으면서 가는 거죠.

 

 

여러사람과 두루두루 잘 어울리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속내를 털어놓을 사람은 몇 명 없다. 만약 ENFJ친구가

있쟎아… 나 기분나쁜일이있는데 한번 들어줄래? 하면서 자기의 부당함이나 속상한점을 이야기한다면

 

빙고! 당신은 찐친입니다.

 

왜냐하면 이게 맨 앞에 나온것처럼 사람과의 관계에 기스가나면 괴로워하기때문에 반작용으로 가벼운 관계를 좀 유지를하면서 서서히 친해지려고 한다. 문제가 생기면 거리를 둬야 본인이 편하기 때문에 자신의 어떤 부정적인 면을 오픈하면서 이 그라데이션 처럼 천천히 물드는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보다는 가벼운 관계를 유지하는데 이게 모르는 사람에게는 뭔가 깊은 관계를 못만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럴때는 천천히 시간을 많이 보내주고 메신저로 이야기도 많이하고하면서 천천히 관계를 만들어가면 제 입장에서는 아 이사람이 나를 되게 친하게 지내고 잘 맞는거같다. 특히 카톡 티키타카 맞으면 충성할 확률 높습니다. 그러면 한 1년쯤뒤에는 아 귀찮네 이녀석 … 카톡 완전 많이 보내네 하면서 지겨워할수도있음.ㅋㅋ

 

오지랖이 있다고 하는데 이건 몰랏는데 좀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충 눈치로 이사람이 필요한건 보이거든여.. 그럴때는 먼저 이야기를 하거나 도와주기도했는데,

그것도 오지랖인것 같기도하고 나도 피곤해서 요새는 자중함...

 

 

외향적이라고는 하는데 사람많은건 그다지 안좋아하지만 모임에서 이야기하고 노는건 좋아함.

특히 내얘기 들어주는 사람 너무 좋아.

그래서 유튜브하고 인스타그램함. 맘껏 내 얘기를 할 수 있음.

뭔가 외향적이라는게 낯을 안가리거나 감정 표현하는게 확실하다는 의미라면 맞는것같아요.

 

 

힘든 일이 있으면 일단 아무도 안만나고 굴파고 들어가버림.

그냥 몇일 기다려주면 다시 히히히 하면서 나와서 카톡답변 1분컷으로 보내고 있을것임.

이때 막 연락하고 끈질기게 무슨일이냐 물어보면 그것도 나름대로 극혐함.

혼자서 굴파고 들어가서 자아성찰, 반성하고, 책읽고, 일기쓰고하면서 나름 회복중일때가 많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관심있고 좋아하는 일은 몰입해서 열심히 함.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계획하는 것 좋아하고 자기계발서같은거 읽고 좋아보이는 루틴 있으면 자기 자신한테 베타테스터를 합니다…

저도 제가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실험을 해보고 얼마나 효과적인지 알고 싶어서요…

귀가 얇다는 특징이 있다는데 이런게 아닐까 싶네요. 대부분 계획대로 안이루어지면 불편하긴하지만 이것도 나이 먹으면서 좀 둥글게 대할 수 있게 되었네요.

 

 

 

창의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션 업무도 보람이 있음.

저는 아무리 힘들때도 공무원이라는 건 생각도 해본 적이 없어요. 누구 밑에서 하라는 대로 루틴하게 몇년간 같은 업무를 하는건 월 700정도 준다면 해보긴 할것같습니다. (누가 주겠냐만은...)

어떻게 그런 창의적인 생각을 하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그냥 책많이 봐요 이런 평이한 대답이 나올듯합니다. 그냥 원래 성향이 그런편인데 그건 설득력이 없으니깐 저도 그냥 그렇게 얘기하거든요. 늘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건 아니지만 이런저런 아이디어는 일 하다보면 많이 떠오르는 편인것같아요.

 

 

 

자기자신은 멘탈이 그리 강하지않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은 강하다고 생각하는것 같긴합니다. 단순하긴 한데 자기 자신에 대한 염려가 있다보니,  하루에 있었던일은 곱씹으면서 속상해 하다가 나란인간은 왜 이럴까 ㅠㅠ 하고 급 우울해져서 맥주 잔뜩마시고 슬픈영화보면서 감동받아서 울다가 아침에 멀쩡하게 샤워하고 아 어제 감성이 충만했어 ㅎㅎ 그 영화 완전 재밌는데 누구한테 추천할까? 하면서 열심히 나갈준비하고 회사가서 빨리 라떼마시고싶다 오늘 마감할거 뭐 있엇나? 출근하는데 퇴근하고싶댱 ^.^ 이러면서 회사가면 열일하고 집에가는 그런 하루를 보낼때가 많은것같아요.

 

 

 

이거는 개인차이겠지만 저는 머리가 그닥 좋지 않은데 창의적이고 언어능력이 좋다보니 머리가 좋아보이는 버프가 있습니다.

학창시절에도 국어,영어는 공부한것에 비해 점수가 잘 나왔던것같아요.

그래도 머리가 좋은 사람에게 보이는 한눈에 척! 하고 알아내는 알잘딱깔센 그런 센스가 좀 부족하다보니,,,,

그렇다보니 남들보다 노력을 좀 더 하는것 같고 노력하는게 아까워서 끈기가 있습니다. 저는 사실 열정보다는 끈기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계산적인 면도 분명히 있지만 사람들한테 그렇게 까지 실리를 추구하지 않는것 같아요.

들어가는 돈 생각하면 비즈니스라고 하쟎아요. 여유가 되는한 도와주고 조금 더 베푸려고 노력을 합니다.

베풀지 못할때는 제가 가진것이 그만큼 없었거든요. 이런게 MBTI에서 말하는 이타적인 성향일지도 모르겠네요.

 

 

ENFJ 거절 못한다고 하는데, 저는 거절 잘하구요. 부당하면 부당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기분 상하면 기분 상한다고 이야기하구요.

 

 

 

경쟁이나 싸움 싫어하는건 너무 공감했어요.

저는 크리틱하는게 진짜 너무 싫었어요. 물론 좋은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효율성은 아는데 그 효율성과 생산성 아래 저의 노력은 없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이건 뭐 직장생활하면 어느 부서든 다소 생기기 마련이라…)

할 말을 해서 결과론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해도 최대한 언쟁없이 둥글게 일을 조용히 처리하는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감정이 불편해지는 상황이 싫고 감정이 불편해짐을 타파하기 위해 해결하는 상황도 사실 싫습니다.

 

연애를 하면서도 싸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좀 참았던게 폭발하는 성향이라 요새는 파국으로 치닫기 전에 

이렇게 말해서 서운했어 하면서 파국을 막아보려 노력하는 편인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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